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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북리뷰

[줄거리와 끄적끄적] 다자이 오사무 - 인간실격

by 푸루루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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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을 읽고 난 저만의 기록용이므로 생각에 대한 비판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책 평점 : 3.5/5점(주관점수) ⭐⭐⭐

 

 

 

[결말을 포함한 인간실격 줄거리]

 

주인공 요조는 다른사람과는 다른 감각을 갖고 있다. 그는 그것을 ‘’익살‘ 짓이라고 표현하는데, 타인이 본인을 이상하게 볼까봐 상대방이 예측할만하거나 좋아하는 행동에 맞추는 행위를 말하는 것 같다.

(예를들면, 일부러 넘어져 애들을 웃긴다거나 시험 문제를 일부러 틀리는 행위를 한다)

 

이렇게 익살꾼이 되어 요조는 타인에게 본인의 실체가 들킬까 두려워한다. 이후 도쿄에 상경하는 그는 ’호리키‘라는 안좋은 친구를 만나게되어 매춘의 삶에 빠지거나 유부녀와 동반자살 시도 등 혼란스러운 삶을 살게된다

 

그나마 이후에는 호리키의 곁을 떠나지만,

정상적인 삶을 이루어 가지 못하고 술과 여자에 빠지게된다. 그러던 어느날 술집에서 요시코라는 젊은 여성을 만나게 된다.

요조는 그녀에게 무턱대고 결혼하자라고 할때마다 그녀는 하자고 말하고 그가 하는말에 뭐든 수용적인 여성이였다.

결국 요조는 그녀와 결혼하게 되고 초반에는 만화를 열심히 그리는 등 정상적인 삶을 이어가려 노력하지만 호리키의 재등장에 이어 요시코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요조는 수면제를 이용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더욱 술에 빠지면서 건강이 악화된다 그러다 약국의 여성을 통해 모르핀(마약)에게 까지 손에대게되고 스스로 죄의 무게를 견딜 수 없게된 요조는 친가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가족의 대리인과 호리키가 와서 요조를 요양소로 데려가는 듯 했으나 행선지는 정신병원이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스스로를 인간 실격이라고 평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서술자가 나와 다른 사람으로부터 요조의 일기를 받아 해당 글을 창작을 하게 되었음을 밝힌다. 요조의 일기를 보며 서술자는 요조가 아는 마담을 찾아가 요조에 대한 평가를 듣는다. 이때 마담은 요조에 대한 평가를 '참으로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소설은 끝이난다.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후기와 이것저것 떠오르는 나의 고찰]

 

인간실격은 과거에도 읽었지만 줄거리에 대한 내용은 생각이 나지않았으나 첫 구절은 항상 맴돌았던것 같다.

“부끄러움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소설 첫부분에 이만큼 임팩트 있는 문장이 있었는가 생각이 든다.

 

소설의 내용은 ‘인간 실격’인 요조의 삶을 보여준다. 사람마다 평가하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조의 삶을 가여히 여기는 듯하다)

처음에 나는 애초에 ‘익살’짓을 하는 그의 행동에서 사회적으로 살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가 주변에 그의 자체를 이해하는 호인을 만났더라면 조금더 좋은 방향으로 갔을꺼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다자이 오사무’‘ 즉 책의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해당 부분을 읽어보면 인간실격은 실제 다자이 오사무가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작성한것을 알 수 있다.

실제 다자이 오사무는 4차례 자살 시도와 자살로 사망하였고, (한 번은 동반 자살을 하다 다른상대방만 죽거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내는 불륜을 저지른다)

 

이런 내용을 읽고보니, 이 소설은 그의 삶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네 ! 인간실격맞네 팩트 이야기 아닌가? 했었지만 그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반대의 생각이 든다.

 

그는 왜 본인 일 수 있는 요조를 인간실격이라고 말을 했을까 ? 본인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며 갉아먹었던 것이 아닐까. 처음에는 마지막에 마담이 요조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칭했는지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다자이 오사무라는 사람의 인생을 보니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자이 오사무라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도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였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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