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책을 읽고 난 저만의 기록용이므로 생각에 대한 비판은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책 평점 : 3.5/5점(주관점수) ⭐⭐⭐
[결말을 포함한 줄거리]
<마음>은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 "선생님과 나"에서는 대학생인 '나'가 휴가 중 해변에서 '선생님'을 만나 친해지게된다. '나'는 선생님의 지혜와 인격에 매료되어 자주 그의 집을 방문한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은 어떤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게된다.
특히, 자주가는 성묘에서 비밀스러움을 유독 느끼지만 선생님은 마음을 열지 않고 대답해주지 않는다.
두 번째 부분 "부모님과 나"에서는 '나'가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지내면서 부모님의 기대와 자신의 진로 사이에서 갈등한다. 특히 아버지가 임종을 앞두게 되면서 돌아가시기 전 취업의 압박을 받는다.
부모님께 떠밀려 결국선생님에게 일을 구해달라고 쪽지도 보내지만 선생님은 ‘나’도 예상했듯 이렇다한 장이오지 않는다.
세 번째 부분 "선생님과 유서"는 선생님이 '나'에게 보낸 편지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나’는 내심 선생님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다가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며 선생님의 편지를 읽게된다.
이 편지를 통해 선생님이 과거에 겪었던 비극적인 사건과 그로 인해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렸던 이유가 밝혀지게된다. 선생님은 젊은 시절 친구인 'K'와의 관계, 그리고 그로 인한 비극적인 결말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생님은 어린 시절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존경하는 작은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유산을 빼돌리고 있다는 배신을 당하게된다.
이후 온전한 돈을 돌려받지 못한 채 모녀가 살고있는 집에 하숙을 하게된다. 그곳에서 점차 마음을 열게 되며, 우연히 오랜기간 알고있던 ’K‘와 연락이 닿게되어 그를 사모님을 설득해 같이 하숙생활을 하게된다.
평소 말이 없는 K는 어느날 딸을 좋아하고 있다는 고백을하게되는데, 딸을 좋아하고 있던 선생님은 충격을받고 눈치를 보다가 하숙집 딸을 잃고싶지않은 마음에 사모님에게 먼저가 딸을 달라고 말하게된다.
사모님은 예상했듯 딸을 주겠다고 말을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K는 며칠 지나지 않아 자살을한다.
하지만 그의 유서에는 딸에대한 언급과 원망에 대한 언급이 없이 더 일찍 죽어야하는 삶인데 왜 이리 버텼는가라고 하며 마무리를 짓는다.
선생님은 결국 딸(현재 사모님)과 결혼을하게 되지만 죄책감을 않고 술독에 빠졌다 나오는 등 온전히 아내를 사랑함을 표현하지 못하게된다.
결국 유서에서 선생님 역시 자살을 택할 것임을 암시하는데, 주인공 ‘나’는 이편지를 읽고 아버지의 임종을 앞둔체 선생님에게 달려가며 책이 마무리된다
[후기와 이것저것 떠오르는 나의 고찰]
"마음"은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도덕적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이 소설을 통해 인간 본성과 내면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메이지 시대의 사회적 변화와 개인의 고독, 그리고 죄책감과 같은 주제들이 어우러져 있다.
사실 단편적으로 보면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내게 있어서 요즘의 언어로 찌질하다고 느꼈다.
또한 사모님(하숙집 딸)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면서 외로움을 안게 만들어버린다.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의 친구 K는 부모님과 절연하는 등 풍파를 겪으며 이미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다. '왜 이토록 오래 살았는가'라는 문구에서 암시 하듯, 딸의 만남을 통해 잠시나마 생을 연명했던 것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K의 죽음은 선생님의 죄가 아니다.
그렇지만, 죄책감을 느낀 선생님 역시 결국 하숙집 딸(아내)과 결혼을 하고 사랑하지만 위태로운 삶을 살게 된다. 사모님(하숙집 딸)로 인해 그 또한 오래 버텼으리라 생각되며 친구인 K와 동일한 죽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인상이 깊었다.
이기적이고 인간의 현실을 보여주는 아주 쉽게 읽히는 책이였다. 그래서 오래도록 찾게되고 유명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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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예스24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 일본의 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하는 나쓰메 소세키 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 존재의 불안, 구원의 주재라는 내밀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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