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년간 계모임을 통해 기획한 사모예드(동행인)와의 설레는 뉴질랜드 여행이 시작되었다.
불행하게도, 여행 첫날 전에 딱 감기가 걸려버려서 컨디션 난조 형상이 있었던게 아쉽다.
어쨌거나, 이번 여행지인 뉴질랜드에 대해 소개하자면,
뉴질랜드는 크게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어져있다 주로 관광은 남섬에서 많이하고
(북섬보다 남섬이 아름답다라는 평이 많기 때문)
우리는 10일정도 가기 때문에 남섬에서만 묶었다
대한항공 오클랜드(북섬) 직항은 11시간~12시간 가량 간다
남섬으로 이동하려면 크라이스트처치 혹은 퀸즈타운 (그외 공항 등)으로 in하면 된다
대한항공 뉴질랜드 직항
긴 비행시간은 보통 나이가 들면 무릎이 아프고 화장실도 가기 편하므로
창밖을 포기하고 복도 석에 앉는게 낫다
이번에는 거의 맨 앞쪽에 앉았고 승무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진짜 너무 힘들어 보인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는 잠을 선택했고, 사모예드는 정년이를 열심히 보았다.
그렇게 나온 첫번째 식사는 치킨카레 기대하는 맛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다
간식도 주는데, 밤 비행기라 그런지 깨어있는 사람들은 승무원에게 샌드위치와 카스타드 같은 과자를 받아갔다 (이제 라면 서비스는 안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웰킷 가습마스크를 사서 껴봤는데 볼이 축축하다. 나도 감기이기도 하고,
건조해서 기침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스크를 하는게 더 낫긴하다.
이후에는 사모예드와 함께 컬투쇼를 보며 깔깔 웃으면서 갔다. 대부분은 잠을 자면서 갔다
아침으로는 죽을 먹었다 정말 잘한 선택. 지난번 스크럼블 에그를 먹고 체할뻔 했더니 옳은 선택이다 단무지가 맛있다
길고 긴 여정을 지나 도착한 오클랜드
대망의 입국심사를 했다
뉴질랜드 입국심사 후기
입국심사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은
1. 입국심사 종이 작성하기 (영어를 못하면 미리 모바일로 신청하길 바람)
2. 식품리스트 작성 (그냥 엑셀에 영문 이름, 한글 이름, 수량 정도만 쓰면된다)
3. 약품리스트 작성 (처방받은 약은 처방전이나 약봉투 필요)
결론은, 생각보다 깐깐하지 않다.
식품리스트 보더니 사모예드 바로 패스하고 (패스하면 0번심사)
나는 가기전날 감기가 걸려서 처방된 약이 있어 4번 심사로 가라고 지시한다.
심사에 가서도 “3개월치 약이니?” 해서
“ㄴㄴ 3일치야 하니까” 처방전도 별도 확인 없이 바로 패스 되었다
오클랜드에서 퀸즈타운 국내선 제트스타 이동
국내선 예매를 위해서는 제트스타 혹은 에어뉴질랜드를 이용한다.
에어뉴질랜드가 더 좋긴하지만 가격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제트스타를 이용하였다.
국제선에서 국내선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한다.
초록색 길을 따라 이동하면, 국내선으로 걸어서 15분 정도 가야하고, 초록색 길을 따라 가다보면, 지하 주차장 같은 곳에서 도중에 무료셔틀을 탈 수 있다.
(사람들 그냥 따라가면 된다)
이동하고 짐찾고 이래저래 기운이 빠져서 국내선 공항에 음식을 먹었다.
맥도날드 부터 다양하게 음식 먹을게 꽤나있다. 우리는 라멘과 연어 스시를 먹고
(직원분들이 놀랍게도 모두 한국 알바생..)
도착은 오전 10시경에 했지만, 혹시나 수화물 시비와 국내선 이동을 고려해서 넉넉하게 오후 2시 경에 비행기를 예약 해놓았기 때문에
시간이 꽤나 많이 비게 되었다.
심지어 국내선 심사는 이런다고? 싶을정도로 너무 간단하다..
짐도 붙이고, 입국심사도 거치지 않고 가방 검사 정도만 하는게 끝이다.
제트스타를 타기 위해 짐을 다시 찾고 붙이고 한나절을 기다리면서 동행인 사모예드는 의자에서 하염없이 잠만 잤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의자에 누워있지도 못할 만큼 사람이 많아지게되었다.
비행기는 역시나 조금 지연되어 1시간 늦게 도착했고,
당황할 수도 있는데 오클랜드 공항은 exit를 나온다음 짐을 찾는다. (짐을 찾고 나가는게 아니다)
짐찾는건 그냥 사람들을 따라가면 된다
퀸즈타운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퀸즈타운에서 렌트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많아서 우리는 퀸즈타운을 out할때 렌트를 했다
나와서 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다.
기사 아저씨한테 현금을 10달러 주거나 아니면 비카드를 사서 충전해달라고 하면된다.
그냥 비카드 사서 쓰는게 효율적이라 한다
버스타고 가는길 비가 오지만 많이 오지않아서 다행 가는길에는 한국에서 보기힘든
대왕 무지개가 짠 하고 나타났다. 무지개를 좋아하는 사모예드가 신나서 엄청 사진을 찍고
에어비엔비에 체크인한 후 짐을 두고 배가고파 퍼그버거를 사러 갔다
퍼그버거는 대부분 테이크 아웃을 하는데 우리도 역시 사서 테이크 아웃을 했고,
퍼그버거와 디럭스 퍼그버거, 감자튀김, 어니언 링까지 샀다
야외에서 먹고있다가 참새와 비둘기가 자꾸 달려들어서 사모예드가 겁에 질려 숙소로 돌아가 다시 밥을 먹었다.
죽기전에 먹어야 하는 맛 보다는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므로 먹어보길 바란다!
디럭스 버거는 개인적으로 피클이 있어서 싫음.. 베이컨 향이 강한 베토디 맛
나는 일반 퍼그버거가 더 좋았고, 고기에서 진짜 스테이크 향이 나서 더 맛있었다
(스테이크 버거도 맛있다고 하니 참고)
숙소에 오자마자 샤워실에 대왕거미가 있어 애를 먹었지만,
다행히 그뒤로는 콩벌레 이후로는 벌레가 나오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특이한게 수건을 하나만 주고 말려서 쓰라고 한다.
불편한 사람들은 수건을 챙겨가길 바란다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 되었다.
뉴질랜드 오자마자 감기가 걸려서 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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