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벌룬은 최종실패!
아쉽지만 운명인가보다 하고 넘어가기로했다
처음에는 레드투어를 또 신청하려고했는데
은근 비추하는 의견이 많아서(그게거기다 하는 의견)
포기하고 걸어서 인근을 가보기로
1. 러브벨리
괴레메 주요도시 근처에 15분 정도 걸어서 그나마 가까운 러브벨리가 있길래 찾아가 보았다
참고로 연인들의 계곡(남근 계곡)이라는 다르지만 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인근에 유명한 브런치 카페가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그걸 먹으러 오는것 같긴했다
https://maps.app.goo.gl/VWWr5w1aZBSJnBVm6?g_st=ic
2. 괴레메 야외 박물관(어둠의 교회)
사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쨍쨍한 태양 밑에서 걷기는 조금 힘들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양산을 가져가는걸 추천한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은 480리라로 겁나 비싸다. 심지어 어둠의 교회는 130리라를 따로 받는데, 나와서 알았지만 실수로 티켓 뒤에 exclude를 include로 읽어서 뻔뻔한 사람처럼 들어갔다가 꽁짜로 보고왔다
괴레메 박물관 대부분이 동굴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과 프레스코화가 위주고 특히 어둠의 교회는 잘 보존된 기독교의 프레스코화 (벽에 그려진 그림을 말하는듯)를 볼 수 있다.
사진은 촬영 금지라 안찍었지만 대부분 예수의 얼굴에 구멍을 뚫어놨다.
이슬람 사람들이 아마 본인의 신이 아니였기 때문에 뚫어 놓지 않았을까..
https://maps.app.goo.gl/dQx8HZ14wsQyvDyU7?g_st=ic
그리고 점심을 먹고 터키에 왔는데 카이막 한번을 안먹어서 카파도키아에서 거의 유일한 카이막 집에서 먹고 여유를 부리다 보니 벌써 투어할 시간이 다가왔다
3. 로즈벨리 투어
로즈벨리 투어는 레드문 회사에서 벌룬 +그린투어를 신청했더니 무료로 제공해준 선셋 투어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그린투어보다 좋았다 ㅎ
물론 카파도키아의 돌들이 워낙 풍화가 잘일어나서 기관지가 안좋거나 먼지바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꼭 마스크를 챙겨가길 바란다
사실 트랙킹을 하고 선셋을 보고 오는게 전부고 5시에 집합해서 거의 7:30-8시쯤 끝난다
올라가는 길들이 신기하고 설명이 재밌었다
특히 우리가 보는 바위들이 비와 바람에 의해 맨날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또한 카파도키아는 밑에 동굴이 있어 지진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카파도키아의 선셋은 사실 다른곳에 비해 아름답지는 않지만(모래바람 때문인지 날씨가 맑아도 조금 뿌옇다)
높은 곳에 올라가 절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게 좋았던 것 같다
투어 종료후에는 연계된 저녁장소를 추천해준다. 검색해보니 평이 꽤 좋아서 가보았는데 나쁘진않다. 나중에 음식은 몰아서 후기를 남길 예정이니 참고 바라며
내일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간다. 기다렸던 사람들을 맞이할 생각에 다른 의미로 설레며 카파도키아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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