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6-7일차] 디스커버리 쇼핑몰 엘립스 ➡️ 현지식당 스프링롤 맛집 ➡️ 마사지 2회차 ➡️ 에어아시아는 타지말자 ➡️ 안녕 발리 !
오늘은 마지막으로 발리일정을 마무리하고 공항에 가는 날이다
조식을 먹으려다 식중독 걸린 사람 평을 보고 그냥 아점을 먹자고 판단하고
아침부터 비가와서 뭐지? 했는데 씻으니 금방 그쳤다
우리는 그랩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10시에 여는 디스커버리 쇼핑몰에 방문하기로 결정

발리에서는 기념품으로 마땅히 살만 한것 없는 것 같고 (휴양지 옷은 괜찮다)
엘립스라는 헤어오일 유명한데 디스커버리 쇼핑몰 내에서도 마트나 가디언즈나, 기념품 가게에서 이곳저곳에서 파는데 가격을 비교하고사는것이 좋다
그리고 놀라운건 발리 조개 팔찌와 목걸이는 오히려 기념품 가게에서 사는게 제일쌌다
특히 조개목걸이는 하마가 사고싶어해서 내가 깎아서 100k에 샀는데, 기념품 가게에서 30K에 팔고 팔찌들도 마찬가지이다
현지식당 스프링롤 찐맛집
https://maps.app.goo.gl/d5D1CCtaQqRWzVzG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식당 · Badung Regency, Bali
www.google.com
오토바이 타고 집에왔는데 같은 가격에 2인 탈 수있다며 호객하던 놈이 도착하니 더블달라고 해서
그냥 그래라~ 하고 돈 그냥 줬다
체크아웃이 얼마 안남아서 바로 호텔 근처 1일 1나시고랭을 위해 현지 식당에 앉았다
아주머니가 어디서 보고 왔는지 좀 의아해하시길래 호텔이 이근처다 하니 대부분 그런분들은 여길 찾아온다며 스프링 롤도 추천해주셨다
결론은 진짜 스프링롤 찐 맛집인것


대신 노상같은 곳에서 파리와 더위와 싸운다


우리가 밥 먹는 도중에도 현지분들이 세네팀은 (다른음식) 포장해갔다
미고랭도 일반 먹던 곳 보다는 면이 좀더 라면같았다

밥먹고 호텔로 돌아가 후딱샤워에 짐까지 챙겨 호텔로비에 맡겼다.
축구유니폼도 (물론 가짜) 잠옷겸 운동복으로 사려고 했는데, 개당 1만원 생각하고 갔다가 처음 6만원을 요구하길래 웃고 그냥 ㅂㅂ 하고 갔다
심지어 내가 시착중 옷에서 바퀴벌레 나왔다
어제 마사지 샵에서 두고온 물건이 있었던 터라 마사지 샵에간 순간 너무나도 시원한 에어컨에
시간이 30분정도 남아서, 30분 마사지를 받았다.
하지만 마사지가 좀 지연되면서 비행기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후딱 택시를 타고 갔다.
나는 한때 극 J기도 했고, 시간에 예민한 편이라 택시에서 빨리가달라고 예민해지긴 했는데 교통체증이 넘 심했다.
그래도 택시아저씨가 힘도써줘서 후딱 공항에 갈 수 있었다. 오전에 산 요거트도 문앞에서 호딱 먹고 체크인을 시작했다.
다행히 늦지않게 도착했고 예민해진 나와 조급했던 시간때문에 지친 하마. 데우스 옷도 실패하고 너무 고생해줘서 고마워
에어아시아는 진짜 타지 마세요
그렇게 부랴부랴 도착한 에어아시아 탑승게이트 앞에서 역시나 지연.. 2시간 정도 기다렸다.
그럼 총 3번을 시간 바꾼듯
나는 여행을 많이 다닌편이라 수많은 항공사들을 타봤고, 그중 악독한 비엣젯, 중국동방항공 다 타봤는데 에어아시아가 진짜 역대급이다…


심지어 지연인데 탑승구 게이트도 계속 바뀌고 헷갈리게 안내해줘서 다들 혼선이 컸다.
그래도 경유시간이 여유있었던터라, 쿠알라룸프에서 햄버거 사먹고 핸드폰도 충전하고 화장실도 잘 썼다.


한국인이 무서워서 그런지 쿠알라룸프에서 서울행 비행기는 기막히게 딱딱 출발하고 조금 일찍 도착
하마와 자리가 떨어졌지만, 마침 내 옆사람이 하마 옆자리랑 또 친구라서
자리도 바꿔줘서 기분좋게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뒷자리에 개념 없는 커플이 앉아서 조용한 비행기에서 스피커로 동영상 보는데 진짜 개념이 없어서 결국 한마디했다.
(내 속에서는 사실 멱살 잡고 무개념 커플 유튜브 찍어서 영상 올리고 개싸웠음)
하마와 그래도 서로 기분 안좋은 티안내고 자야해서 (다음날 출근이였음) 군말 없이 별일 없는 척 잠을 청했다.
후딱 내려서 출근 시간에도 잘 맞춰서 출근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정말 알차게 놀았다. 마지막에 예민 포인트들이 조금 있긴했지만, 애정하는 하마 덕에 무사히 다 넘길 수 있었다.
모든 순간들을 좋아해주고 행복해해준 나의 하마에게
나와 함께했던 여행의 즐거움이 오래 남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끝.